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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일]보톡스와 지방분해 주사에 울고 웃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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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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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 두셋만 모였다 하면 으레 화제가 되는 것이 있다. 마법의 약이라 불리는 보톡스와 지방분해주사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그러나 아무리 명약이라 해도 부작 용은 있게 마련, 부푼 기대를 안고 미용 시술에 시도했다가 본전도 못 건진 두 여자의 이야기. 보톡스에 한숨 짓다… 주로 동네 중년 부인들을 대상으로 보톡스 시술을 하던 의사는 30대 초반의 그녀에 게 평상시 양의 반만 주사하겠다고 했다. 주름이 깊지 않을 뿐 더러 처음이라는 것 이 이유다. 예민한 눈가 부분이라 다소 걱정했었는데 주사의 통증은 예상보다 심하지 않았다.
눈꼬리 부분에 꾸욱 눌러 맞았을 때 좀 아픔을 느꼈고, 눈 밑 다크써클 쪽 미세한 주 름을 따라가며 여러 차례 콕콕콕 찌르듯이 주사를 맞을 때는 따끔따끔한 정도라서 참을 만했다. 주사를 맞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부위가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며칠만 지나면 팽팽한 피부를 갖게 되겠지 했 던 기대가 웬걸, 친구들 사이에서 ‘미소천사’라 불릴 만큼 시원한 웃음이 매력이었던 그녀는 더 이상 맘 놓고 웃을 수 없었다.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면서 하얀 치아가 활 짝 드러나곤 했었는데 ,광대뼈쪽 근육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입이 도저히 움직 여지지 않았다. (중략) Advice 보톡스 주사를 맞은 모든 사람 사람이 부작용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일시적 으로 붓는다거나 표정에 변화가 생기는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심각한 부작 용을 경험한 이유는 아마도 눈 밑 주사 때문인 듯 싶다. 눈 밑 잔주름은 보톡스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부위 중 하나다.
이곳에 주사할 경우 유난히 표정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고 설사 주사를 한다고 해도 만족도가 떨어진다. 특히 눈밑 지방이 불룩 튀어나온 사람에게 주사하면 그 부위가 더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편이다.
눈꼬리쪽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일반 적인 주사 부위에 속한다. 입꼬리가 전혀 올라가지 않는다든가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은 주사량이 많았거나 보 톡스 종류(같은 보톡스라 해도 제조회사의 특성에 차이를 보인다)에 따른 부작용으 로 볼 수 있다. 주로 다리 근육처럼 넓은 부위에 사용하는 보톡스의 경우 퍼짐성이 강하기 때문에 얼굴에 주사하면 이와 비슷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도움말 서구일 원장(모델로 피부과) (이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