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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Side Effect of Botox!-With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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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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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는 ‘부작용’이라고 번역되는 ‘SIDE EFFECT(부가적인 효과)’. 보톡스에 대한 장점만큼이나 꼭 알고 있어야 할 부작용. 그것에 대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리포터 : 기지원 도움말 : 서구일 원장(모델로 피부과 원장) Side Effect of Botox! 사실 보톡스를 미용적으로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부작용’때문이었다. 1987년 캐 나다 밴쿠버의 안과의사가 안검 경련 환자들을 치료하던 중, 환자의 눈가에 있던 주 름이 사라지는 희한한 작용을 발견하게 되었다. 박사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 고, 병원의 리셉션 리스트에게 보톡스를 주사해 주름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데 성공 했다. 이들 부부의 지인 중 할리우드 스타들이 맞게 되면서 보톡스는 종전의 치료 목적으 로 쓰이기보다 미용 목적으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결국 보톡스의 부작용은 주 름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이제 그 부작용은 보톡스의 중요한 기능이 되었 다. “보톡스의 부작용은 없나요?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영구적인 부작용에 대해 보고된 사례가 없다. 굳이 부작용을 꼽는다면 시술 후 3~4일간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주사바 늘에 의한 비특이적인 현상으로서 어떤 약제를 주사하든지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드물지만 현기증, 오심, 피부 발진과 사람에 따라서 치료 부위가 약 간 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톡스로 인한 치명적인 부작용이나 사망 사 고, 그리고 영구적인 부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만 사용된다면 매우 안전한 약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시술 방법, 시술 부위가 중요하다. 주름 시술의 경우,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나 사무라이 눈썹, 눈썹이 처지는 현 상, 부자연스러운 표정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톡스가 한국에서 막 쓰이기 시작할 무렵, 시술 경험이 별로 없는 의사들이 간혹 주사 부위를 잘못 선정해 중요한 다른 근육이 같이 마비되어 이런 부작용을 일으켰었다. 사각턱 시술의 경우, 10~20%의 사람에게서 씹는 힘이 떨어져 딱딱한 것을 씹을 때 일시적으로 턱이 뻐근해지거나 턱 근육이 더 불록하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이는 1~2개월이내에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누구에게 시술 받느냐 하는 것이다. 무턱대고 싼값에 맞을 수 있는 병원을 찾거나, 병원이 아닌 불법 시술에 눈을 돌리 는 것은 부작용을 만드는 지름길, 보톡스의 경우 정확한 부위에 정량을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보톡스 시술에 관한 교육을 받고 시술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 야 한다. WITH 독자의 보톡스 체험기 고유나(25세, 외국계 회사 근무) 시술 당일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에 다니던 난 장난끼 넘치는 친구들에게 얼굴이 너무 네모가 아니냐는 놀림을 받곤 했다. 그때부터 늘 갸름한 턱을 갖는 것이 꿈이었던 나는 사 각턱을 깍겠다고 결심했으나, 조금 두려웠다. 그러던 중, 보톡스가 나 같은 사각턱 인 사람에게 정말 효과가 좋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사실 나는 보톡스를 맞기 전까 지만 해도 여러 병원에 전화를 해서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그곳에서 시술 받으려 고 했는데,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내 근육의 크기와 시술 후의 모습 등을 상세히 상담한 뒤에 시술을 했다. 마취 주사 는 놓지 않는다고 해서 가슴이 쿵쾅거렸지만, 주사 한대를 맞는 순간부터 나의 두 려 운 마음은 사라졌다. 통증이 없어서 선생님께 시술했는지 물어보기까지 했다. 왼 쪽 에 두 대, 근육이 더 발달한 오른쪽엔 석대의 주사를 놓았다고 했다. 한달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정말 기대된다. 이렇게 쉽게 나의 얼굴이 작 아지는 걸까? 일주일 후 : 시술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사각턱 축소는 보통 주름 제거와는 달리 빠르게 효 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직은 별 느낌이 없다. 보톡스가 턱 근육에 작용한다고 하더니, 약간 뻐근하다, 그래도 시술하고 붕대를 감거나 모자를 눌러쓰 고 다니지않아도 되고, 바로 세수하고 화장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감쪽같이 아무도 몰라보는 것 같아 어쩐지 뿌듯하다.만약 어렸을 때 생각한 것처 럼 뼈를 깍았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한달 후쯤부터 효과가 난다고 했으니, 좀 더 지켜봐야 겠다. 한달 반 후 얼마전에는 오랜만에 대학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들이 나한테 다이어트를 하냐고 물어왔다. 아니라고 했더니, 얼굴이 갸름해져서 살을 빼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는 것이다. 음하하하~~~, 드디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구나.손으로 턱의 양쪽을 만져보 면 예전의 근육들이 신기하게도 없어졌다. 엄마도 예뻐졌다면 좋아하고 친구들도 너무 부러워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 내일은 여태까지 사각턱이라 엄두도 못 냈던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고 출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