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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정말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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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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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정말 안전할까? 수술없이 간단한 주사만으로 주름살을 없애준다는 보톡스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 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 란이 일고 있다. 영원한 젊음을 유지해주는 마법의 치료제인지 일시적인 효과만 있는 값비싼 메이크 업인지 보톡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속시원히 파헤쳤다. 글. 조은하 기자 도움말. 서구일원장 (모델로 피부과)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이마에 파인 주름살을 감추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서 보톡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보톡스는 성 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주사를 맞는 것만으로 주름을 펼수 있기 때문에 미 국에서는 이미 비아그라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사실. 국내에서도 많 은 연예인들이 정기적으로 보톡스주사를 맞고 있으며 이로인해 일부 연예인들은 얼 굴에 표정이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보톡스란 토양속에 사는 미생물인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늄이 만들어내는 독소로 불 량 통조림이나 썩은 고기에서 잘 번식한다. 운동신경에 관여하여 근육마비를 일으 키는 이독소는 1895년 처음르로 발견되었으며 1973년 미국의 안과 의사 앨런 스코 트가 원숭이 실험에서 안구를 움직이는 근욱이 지나치게 수축된 것을 보톡스가 완 화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질병치료제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보톡스는 알려진 대로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킴으로써 잔주름을 펴거나 저작근 을 퇴화시켜 갸름한 얼굴로 만들어 준다., 성형수술과는 달리 주사한대만 맞으면 되 기 때문에 시술이 간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그리고 시술 후 몇 개월이 지나면 마비된 근육이 다시 원상복귀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부담이 적다. (중략) 부작용은 없을까? 하지만 보톡스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누구나 흔히 먹는 아스피린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기듯, 보톡스 역시 잘못 맞으면 사무라이 눈썹처럼 눈썹이 티켜 올라가거나 혈관이 터져 주사 부위에 피멍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의학전문지<브리티시 메디 컬 저널>은 지난 11월 22일 “동물 실험 결과 보톡스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차단 하는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며 “부작용을 나타 낸 환자 중에는 과다 주사로 인해 눈꺼풀이 붓고 입매가 경직되어 표정을 지을 수 없게 된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예일 대학의 임상피부학 교수인 제프 도버 박사는 “보톡스 시 술은 피부과 치료술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지금까지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 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또 케릴포니아 의과대학의 스튜워트 카풀란 박 사 역시 “그런 부작용은 술견도가 낮은 의사가 시술했거나 보톡스를 올바르게 사용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톡스 시술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름살 제거나 사각턱 교정외에도 약 50여 가지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그 중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것은 주름살 제거, 안면근육 경련, 겨드랑이 다한증 등이며, 사각턱 보톡스는 우리나라에서만 개 발된 독특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사지 근육 비틀림, 침흘림, 안면 근육통 등에 대한 보톡스의 사용은 아직 공 인되지 않은 치료법이라고 영국 국립신경변원의 피터 미스러 박사는말하고 있다. 공인되지 않은 치료법은 부작용 여부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마구잡이 시술 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 또한 공인된 시술법이라도 몸의 여러부위에 지나치게 장기 간에 걸쳐 여러 번 주사를 맞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후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