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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냄새 보톡스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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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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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수 연구서 미국의학전문지 보도 보톡스로 겨드랑이 냄새 제거. 얼굴 주름을 펴는 데 사용되는 보툴리누스 독소인 보톡스가 겨드랑이 냄새 (액취)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에 있는 루드비히_막시밀리안 대학의 마르크 헤크만 박사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피부학 기록>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겨드랑이서 냄새가 나는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냄새의 강도 가 현저히 약해지는 반면 냄새의 질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중독 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 독소를 순화시킨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 전달 물질을 억제, 얼굴 주름을 펴고 땀샘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국내의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박사팀 역시 이와 동일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서 박사팀은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사람 20명을 대상으로 보톡스를 주사 한 결과 냄새의 강도가 현저히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 박사는 “액취증은 속칭 ‘암내’라고도 불리는데 땀샘인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외과 수술은 사회 복귀가 1주일 정도 걸려 직장인의 경우 부담되는 게 사 실”이라며 “20분 정도의 주사 요법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보톡스 요법은 그 대체 방법이 된다”고 했다. “식사 도중 땀을 많이 흘리는 미각성 다한증 환자 또는 폐 질환을 심하게 앓았거나 늑막염 환자들인 경우 외과 수술이 어렵다. 이 경우 보톡스 요법은 절대적 효과를 발휘한다”고 전했다. 다만 보톡스 요법의 효과는 3~6개월 정도로 짧고 비용 또한 80~100만 원으로 비싸 다는 게 흠이다. 박창진 기자 koma@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