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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술 취한 피부, 물로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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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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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2006/12/16) - 술 취한 피부… '물로 깨워라'
알코올 분해되면서 미네랄 파괴… 수분+영양공급 충분히 해줘야

12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송년 모임이 줄을 잇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모임으로 술자리를 갖다 보면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며 화장도 잘 먹지 않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은 피부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체내의 비타민군과 미네랄을 파괴한다. 또한 몸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를 가속시킨다. 피지량 분비도 많아지는데 평소엔 없던 뾰루지가 갑자기 생기고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모델로 피부과 한원석 원장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는 피부 면역력을 더욱 저하시킨다”며 “깨끗한 세안과 충분한 수분 공급이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지만 무엇보다 과음하지 않는 것이 피부를 지키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수분 공급
술을 마신 후 피부는 거칠고 건조해지기 쉽다.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면서 몸의 수분도 함께 배출시키기 때문. 따라서 세안 후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 제품과 에센스를 넉넉히 발라준다. 보습효과가 있는 마스크나 팩을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피부는 탄력이 없고 피부가 거칠어 주름과 같은 노화 현상을 촉진하므로 빠르게 생기를 되찾고 싶다면 진정 마스크를 하면 좋다.

이중 세안
과음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을 유발해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게 된다. 특히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모공이 열리게 되는데 피곤하다는 이유로 화장을 깨끗이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잠이 든다면 여드름, 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집으로 돌아와서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세안한 뒤 찬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는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없애야 한다. 세안 후에는 수분과 함께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야 다음날도 피부가 촉촉하고 생기를 유지해 화장이 잘 받게 된다.

흡연 금지
술을 마시다 보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흡연은 주름의 주원인으로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콜라겐을 파괴할뿐만 아니라 혈관 수축을 일으킨다.  따라서 피부에 정상적인 산소와 영양 공급이 어려워지고 피부 노화를 두 배나 빨리 촉진시킨다. 담배 연기는 미세한 유해물질이 피부에 흡착돼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클렌징 크림, 폼클렌징 등의 이중 세안으로 얼굴을 깨끗하게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흡연으로 인해 생긴 유해 산소를 낮추기 위해 비타민C, E 등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피부재생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숙면
음주 후 장시간의 사우나는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대신 간단한 샤워 후에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피로 해소와 지친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최승혜 기자 csh1207@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