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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주사, 젊은 여성들이 더 찾는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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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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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주사 젊은 여성들이 더 찾는다
 
[한국일보 2007-02-23 14:18]  

젊은 여성(25~29세)의 62%가 성형 수술의 경험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그렇다면 주름을 관리하는 보톡스는 어떨까.

예전에는 중년 이상의 전유물처럼 인식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최근 20대 여가수가 주기적으로 보톡스 주사를 맞는다고 고백했다. 젊었을 때부터 꾸준한 주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 이런 인식은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돼 ‘보톡스 쯤이야’라며 주사를 찾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팀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미용치료를 목적으로 보톡스를 시술받은 여성은 총 423명. 2003년 같은 기간 205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젊은 층의 보톡스 시술이 크게 증가했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은 2006년 3개월간 전체 피시술자의 52%를 차지하면서 40대의 점유율 29%를 훌쩍 뛰어넘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40대는 전체 피시술자의 41%에 달했지만 20~30대는 38%로 이에 미치지 못했었다.

서구일 원장은 “몇 년 전만 해도 보톡스 시술은 중ㆍ노년층 여성이 주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외모와 인상이 중요한 서비스업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20~30대 직장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이들 젊은 층은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시술 전 미국산 정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톡스 시술을 결정하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만큼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적절한 부위에 적당량을 주사하지 않으면 표정이 어색해지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미간 눈가 이마 등에 생긴 주름에만 효과가 있고, 피부가 처져서 생기는 주름이나 목 주름 등은 적용부위가 아니다. 보톡스가 주름을 펴는데 만능이 아니라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허정헌 기자 mailto:xscop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