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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뽑아 '속'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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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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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털'뽑아 '속'넓힌다 [건강/생활] 2002년 10월 27일 (일) 16:19 레이저가 좁은 이마를 넓혀 관상을 바꾼다. 우리나라에서 좁은 이마로 살아가기란 편치 않다. 누가 달려들어서 때리거나 법을 어겼다고 잡아가는 건 아니지만 ‘속이 좁아 보인다’는 인상을털어내기 쉽지 않다. 거울 앞에 앉아 핀셋으로 한올 한올 뽑아 보지만 역부족. 심지어 쇠똥이나 마늘즙 을 바르는 등의 각종 민간요법까지 동원되기도 한다. 그러나 일시적 제모와 민간요 법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닐 뿐더러 피부염과 색소 침착, 흉터 등 부작용을 초래하 는 경우도 흔하다. 레이저는 털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검은 색의 털에 선택적으 로 흡수되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털뿌리세포를 파괴한다. 1회시술로 평균 20~30% 정도 영구 제모가 되고 평균 5회 정도 시술하면 된다. 회당 1개월 반 간격으로 6개 월 정도면 훤한 이마를 만들 수 있다. 이마 제모술에서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헤어라인 디자인. 팔과 다리 또는 겨 드랑이 부위의 단순 제모와 달리 개개인에 적합한 헤어라인을만드는 게 수술 성공 여부의 관건이다. 서울 강남역의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박사팀은 지난 16일 디자인 개념을도입한 헤어 라인 제모술을 대한피부과학회에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서 박사는 “디자인 개념 이 없는 경우 자칫 봉제 인형의 머리라인처럼 만들어버릴 수 있다. 임상적 오류를 범하기 쉬운 분야의 노하우를 공개했더니 참석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했 다. 남성의 경우 이마는 ‘M’ 모양을 유지하고 이마 옆 관자놀이 부분(temporal peak) 의 모발을 계단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 계란형을기본으로 보송보송함 을 유지하기 위해 잔머리를 남겨 주어야 한다. 레이저의 용량을 완전 제모 때보다 줄이고 시간을 조절하면 굵은 머리카락이 비실비실하게 자라 잔머리가 된다. 박창진 기자 koma@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