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모낭이식' 한번에 4천개 가능 [건강/생활, 기획/연재] 2001년 06월 22일 (금) 10:04 우리몸의 머리털 중에서 귀쪽의 옆 머리와 뒷머리는 탈모가 진행돼도 빠지지 않고 존재한다. 이곳은 탈모를 진행시키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따 라서 모발이식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탈모증 수술 방법은 바로 이 부위의 모발을 이 용하는 것이다. 탈모부위에 이식하더라도 영구적으로 빠지지 않고 성장 주기에 따 라 머리카락이 계속 나고 자란다. 모발이식술은 1930년대 말 일본인 의사에 의해 개발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 왔다. 모 발 이식술의 초창기에는 탈모부분에 지름이 4㎜ 정도의 펀치(원형으로생긴 칼날로 종이에 구멍을 뚫는 기구와 비슷하게 생겨 조직검사용으로 쓰이는 기구)를 사용해 구멍을 뚫고 뒷머리에서도 역시 펀치를 이용해 모발 덩어리를 떼어 구멍에 심어주 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을 펀치 이식술이라 불렀다. 펀치법이 개발된 초창기 미국에서는이 수술법 이 성행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영화 배우 존 웨인도 이 방법을 사용했다 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크기가 클수록 가운데 부분에는 영양분이 스며들지 못해 조직이 괴사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 마치 바비 인형 머리처럼 수십개의 머리카락이 서로 뭉쳐져 있어, 부자연스러웠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좀 더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기 위해 여러 겹으로 모발을 떼어 내는 방법을 사용해 작은 크기로 다시 나누어 이식하는 미니이식술, 마이크로 이식 술, 모낭단위 이식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의사들마다 조금씩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자연스러운 모발을 위해서는 모낭단 위 이식술이, 굵고 볼륨감 있는 모발을 위해서는 미니 이식술이나 마이크로 이식술 이 효과적이라는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모발 이식을 할 때 어느 부위에 어떤 형태로 얼마 만큼 심을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 이 중요한데 헤어라인 부분과 앞쪽에는 자연스러운 형태를 강조해야 하므로 모발 의 개수가 1개 짜리인 모낭단위를 이식하는 것이 좋다. 뒷쪽으로 갈수록 모발의 볼륨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에 모발의 개수가 2개 이상인 모낭단위를 이식하거나 아니면 미니 이식술과 마이크로 이식수술을 함께 하는 것 이 좋다. ◇모발이식술은 모발이식술은 탈모가 되지 않고 남아있는 옆머리와 뒷머리의 모발을 이용해 탈모 부위로 옮겨 이식하는 수술을 말하는데 두피를 통째로 옮길 수는 없으므로 작은 크 기로 나누어 이식을 하게 된다. 미니이식술은 사용되는 이식편의 직경이 1.5~2.5mm로 3~12개의 모발을 심을 수 있으며, 마이크로 이식술은 직경이 1mm 안팎으로 한번에 1~2개를 이식하는 방법 이다. 이식편의 크기가 작을수록 보다 자연적인 형태의두발을 만들 수 있으나 성글 어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식편의 크기가 클수록 모발의 밀도는 높으나 뭉쳐 자라나게 되므로 인위적인 느 낌을 탈피하기 어렵다. ◇모낭이식술은 모낭단위 이식술은 말 그대로 모낭을 기본 크기로 삼아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낭이 란 사람의 몸에 있는 털이 자라는 주머니를 말하며, 머리카락이 생존하는 최소 단위 이다. 곧 모발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한 개의 구멍에서 모발이 하나씩만 나오는 것이 아니 라 두개짜리 혹은 세개짜리 모발이 불규칙적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이것 하나하나 를 모낭 단위라 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식조각을 만드 는 것이 모낭 단위 이식술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식이다. 지금까지의 모발이식수술의 방법은 모발이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모발로 이루어지 진 모낭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무조건 일정한 크기로 작게 나누 면서 정상적인 모낭 단위가 파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이식술은 이러한 기존의 것과는 달리 자연상태의 모낭 단위를 그대로유지하면 서 모낭 단위별로 작게 나눠 이식하므로 이식편의 크기를 기존의 것보다 더 작게 만 들 수 있다. 따라서 탈모부에 모발을 심기 위해 작은 홈을 내게 되는데 기존의 방법보다 더 작 게 만들 수 있어 상처의 회복이 빠르고 이식한 모발의 성장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