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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개선 주사 너무 잦으면 내성 생깁니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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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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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로 피부과 대표원장 서구일 원장 주름 개선 주사 너무 잦으면 내성 생깁니다. “보툴리눔톡신을 맞다 안 맞으면 갑자기 확 늙는다는데, 사실인가요?” 보툴리눔톡신으로 주름 치료를 처음 받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이다. 의학적으로 볼 때 이는 틀린 정보다. 주름은 표정을 지을 때 표정근육이 접히면서 만들어진다. 보툴리눔톡신은 이 표정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개선하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촉진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툴리눔톡신을 시술 받는 입장에선 착시현상 탓에 주름이 늘어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3~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다가 다시 맞지 않으면 원래의 주름진 얼굴로 돌아간다. 보툴리눔톡신의 효과가 완전히 풀리기 전에 다시 보툴리눔톡신을 맞으면 착시현상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걸림돌이 있다. 오랜 기간 자주 보툴리눔톡신을 맞으면 드물게 내성이 발생한다. 사실 보툴리눔톡신은 나노그램(ng) 수준의 극미량 단백질이기 때문에 내성을 걱정할 일이 없다. 하지만 일부 면역력이 발달한 사람은 적은 양의 단백질이라도 자주 인체에 투약하면 항체 형성이 촉진돼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일단 내성이 생기면 지속기간이 짧아지고 전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보툴리눔톡신을 1만 건 이상 시술한 경험에 비춰볼 때 몇 명의 내성 케이스를 관찰했다. 보툴리눔톡신 내성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 첫째, 한 달 내에 보툴리눔톡신을 자주 맞는 것은 피해야 한다. 2~4개월에 한 번 시술 받는 게 바람직하다. 둘째, 면역력이 발달한 사람은 2~4개월에 한 번 시술 받아도 항체가 형성될 수 있다. 항체 생성과 관련된 복합단백질을 최소화한 순수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하는 게 좋다. 순수 보툴리눔톡신은 불필요한 단백질 함량을 줄이고, 활성화된 톡신의 함량을 늘려 반복 시술해도 내성 발생빈도를 줄인다. 셋째, 주름 치료 시 필러와 병용해 치료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필러는 보툴리눔톡신 대비 효과 지속기간이 1년 이상으로 3~4배 길다. 하이드로리프팅이란 새로운 필러 시술법을 이용하면 보툴리눔 톡신으로 치료할 수 없는 입 주변과 뺨의 자글자글한 표정주름도 치료할 수 있다. 요즘 필러 중에는 칼슘미네랄 필러 래디어스처럼 주름 부위를 메우는 데 그치지 않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재생효과까지 거두는 일석이조 필러도 등장했다. 결론적으로 보툴리눔톡신의 내성을 예방하려면 ‘오남용’을 줄여야 한다. ‘과유불급’을 기억하자. 출처: 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3/14/4847269.html?cloc=olink|article|de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