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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 잡는 ‘메조테라피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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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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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 잡는 ‘메조테라피 요법’ 전신 마취 위험 최소화…시술 부위 정확해야 효과 완벽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지방흡입술, 대부분 지방흡입술하면 제일 먼 저 떠오르는 것이 복부 지방흡입술이다. 그러나 실제로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복부보다 허벅지나 종아리 지방흡입술을 시행하는 사례가 더 많다는 임상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서울 서초동의 모델로 피부과(02-591-5800) 서승리 원장은 “지난 한해동안 지방흡 입 수술을 받은 환자 50명 가운데 허벅지나 종아리 수술환자가 22명(44%)으로 가 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복부 15명(30%), 팔 7명(14%), 얼굴 5명(10%) 엉덩이(1 명) 순이었다.” 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원장은 “복부는 대부분 옷으로 커버가 가능하나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는 옷을 입어도 커버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여기에다 경기가 불황이면 미니스커트가 크게 유행을 하는데 이같은 사회 문제도 한몫을 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불기 시작한 몸짱 열풍도 이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됐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 하체비만을 고민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굵은 허벅지나 종아리를 가진 여성은 미니스커트가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독 여성들에게 하체비만이 많은 이유는 왜일까. 이는 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남성은 장간막의 지방이 축적돼 뱃살비만으로 나타나는 반면 여성들은 둔부나 허벅지 부위에 지방이 쌓여 하체비만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는 단단하고 섬유질이 많은 치밀한 저장성 지방세포로 선 천적으로 구성돼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몸짱이 되기 위해 꾸준 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일단 체지방세포가 늘어나면 체중이 줄어 든다 하더라도 지방세포의 크기만 작아지고 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 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방흡입술을 시행한다. 지방흡입술은 체지방의 세포를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받은 부위는 다시 지방이 생 기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특정 부위의 지방만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는 보디라인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지방흡입술을 시행하고, 허리-엉덩이-허 벅 지로 연결되는 곡선을 정리하면, 아름답고 건강한 하체라인을 얻을 수 있다. 지방흡입술은 국소 마취를 통해 시술을 하면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최근 들어서는 이 같은 수술조차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부분 비만 치료법이 도입, 활발히 시술되고 있다. 일명 메조테라피 주사 요법이다. 이 요법은 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여러가지 약물을 피하지방에 직접 주사해 지방분 해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피부 밑의 중배엽(메조덤=진피와 같은 결체조직으로 뼈, 지방근육, 연골 등을 말함)에 주사를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비만이 심하면 지방흡입을 해야 하지만 국소적인 지방축적이나 수술에 대한 두려 움이 큰 경우, 어떤 이유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메조테라피 주사 요법을 이 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처음 1개월은 1주 간격으로 4회, 2~3개월째는 2주 간격으 로 4회, 그 이후 6개월째까지는 1개월에 1회씩 주사를 맞으면 된다. 그 이후는 유 지 차원으로 6개월에 1회씩 주사하게 된다. 서원장은 “문제는 시술이 간편한 대신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지방분해를 촉 진하기 위해 정확한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이 치료의 관건’이라 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주간지 비즈넷 타임스 이순용기자